骨灰玩家
是浪子，別泊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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没中不翻了
- 얼리억세스 기준 7회차까지 해본 소감입니다. 아직 진엔딩은 못봤지만요!
제가 이런 장르를 너무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했습니다! 20500원 값어치는 충분히 한다고 봅니다. 기존의 육성 시스템과의 차별화를 두기위해 만든 세련된 시스템 참 정성들여 잘만든거 같습니다. 아래 현재 얼리 억세스 기준 특징들을 적어보겠습니다.
특징
수동 나이 시스템
나이 먹을 때를 정해서 엔딩을 미리 볼 수 있어서 다른 시뮬레이션 게임과 차별화를 두는 동시에, 전략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보통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은 모든 엔딩을 수집하려면 잡엔딩도 무조건 정해진 시간을 채워야 하는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았네요.
성향+신의 축복 시스템
3가지 성향과 언제 태어났느냐에 따라서 신의 축복이 달라집니다. 프메2의 별자리가 숨겨진 가중치를 올려주는 용도였다면 보다 게임의 흐름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시스템이라고 보면 되겠네요.
연동되는 이벤트
육성 시뮬레이션의 이벤트들은 구역이 나뉜 느낌이 강했는데 아르바이트 뿐만 아니라, 교육과도 연관되는 요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연결 돼서 이벤트가 발생하는 느낌이 참 좋았던 거 같네요.
세세한 디테일
안경이 특정 상황에서 그렇게 이용된다는 거 보고 즐거웠습니다. 무사수행에서 장비 입은 것도 반영 안될 줄 알았는데 표현해놔서 좋았네요.
다중 세이브 불가, 다회차 플레이 필수 시스템
문제점
부족한 직관성
- 가르쳐 주는 표지가 전혀 없어서, 내가 어떤 엔딩을 볼 수 있을지 정확히 감이 안잡힙니다.
스탯 위주의 육성 시뮬겜과 다르게 이벤트 위주로 흘러가는데, 처음 회차는 그렇다 쳐도 어느 것이 엔딩 트리거인지 몰라서 2~7회차까지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더군요. 그래서 엔딩을 봐도 납득이 가면서도 안가서 뿌듯함이 덜하더라구요.
- 알아차리기 힘든 성향 & 날씨 시스템
2회차 끝내고 나서도 비는 왜 내리는 거지? 시간 표시 옆에 태양은 왜 반짝이는 거지? 내 딸 옷은 왜 바뀐거지? 하고 의아했는데, 토론에 글을 쓰고 다른 분과 개발자님 답변 듣고 나서 도움말 보고도 이게 무슨 소릴까...? 궁금한 채로 이것저것 만져보면서 3회차 30분 하니까 그제야 이해가 되더라구요. 누가 말해줘야 깨달을 수 있는 건 개선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들쭉날쭉하게 등장하는 아르바이트&이벤트
일부 아르바이트, 이벤트 등장 조건이 감잡기가 어렵습니다. 스탯이 문제인가, 나이 제한인 건지, 보낸 일수 제한인 건지, 성향 제한인 건지, 이미 떠난 버스인가... 유동적인 나이 시스템과 맞물려 뭐가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례로 "00가르쳐줄게!", "00이 기뻐하겠지!" 이런 식의 대사가 나와서 아...! 다음날에 바로 스케쥴에 넣으면 이벤트가 일어나겠구나 싶어서 넣었는데도 그냥 일반 대사가 나와서 대체 뭐가 부족한거지 싶더라구요...
부조리한 전투 설계
게임을 더 해보면 다를까 싶어 계속 해봤는데 게임 전투 시스템은 신기해서 재밌어질 수도 있었을거 같은데...? 생각이 들다가도 전투는 계속 부조리하기만 하더라구요. 아래 부조리하다고 느껴지는 점을 적어봤습니다.
1. 강한 힘에는 대가가 따른다
전투 관련 스탯을 올리면 스킬들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럼 잡몹도 한방에 잡고 행동력작도 편하게 할 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무술 마지막으로 배울 수 있는 스킬 소모 행동력이 3인데, 그동안 수련을 게을리 했다는 이유로 내 행동력은 1~2 수치입니다. 전투했는데 비전투 커멘드로 도배되고 유일한 공격이 행동력 3 스킬 커멘드가 떴을 때의 허탈함이란... 슬프더라구요...
2. 물약 종류가 많을 수록 손해
물약 가짓수가 하나라도 더 늘어나면 비전투 커멘드 가짓수가 늘어나서 손해를 보게 됩니다. 그래서 사실상 오직 대형 빨간 포션만 들고 다니게 됩니다. 이 최소한의 포션을 들고 다녔는데도 체력 조금 달았을 뿐인데 빨간 포션 커멘드 뜨면 슬프더라구요...
3. 돌려돌려 커멘드
마지막 대회 결승전까지 왔는데 4대화가 뜨거나, 대화도 안되는 강력한 보스몹 잡는데 대화와 도망가는 커멘드로 도배 되는 거는 이제 그만...
그리고 행동력 올리려면 몹잡아야하는데 도망안치고 싶습니다...
쉬프트 키 고정 키 문제는 고쳐 주기로 하셨고 게임은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투 밸런스는 별로였지만 전체적인 대회 밸런스는 괜찮게 느껴졌습니다!(다만 개선 안해도 되니 제발 대회 강제 세이브는 하지 말아주십시오...)
정말 재미있게 했던지라 강력 추천합니다! 20500원에 잘 만든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겨보세요!
+추가) 원래는 밸런스 패치되면 평가란도 수정하면서 적으려고 했는데... 이제 더는 갱신이 안될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하는 동안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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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22-2-2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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